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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리뷰 :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실적(24년 10월~24년 12월)

by 지식 대장장이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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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FT)가 2025년 1월 29일에 발표한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실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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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2024년 4분기 실적 분석: AI 투자와 성장 둔화의 이중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2025년 1월 29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인공지능(AI) 분야의 투자 대비 성과 미비와 클라우드 사업부문의 성장률 둔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실망을 샀습니다.

매출은 69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41억 달러(주당 순이익 3.23달러)로 10% 성장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및 AI 관련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으나, 애저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2%p 하락한 31%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31.9%)에 미달한 점이 주가 5%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재무 성과 전반적 평가

매출 및 이익 구조

2024년 4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총매출은 696억 달러로 전년 동기 621억 달러 대비 12% 성장했으며, 이는 LSEG 집계 월가 예상치 687억 달러를 1.3% 상회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317억 달러로 17% 증가했으나, 순이익 증가율(10%)이 매출 성장률에 비해 낮은 것은 AI 인프라 구축 관련 운영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주당순이익(EPS)은 3.23달러로 시장 전망치 3.11달러를 4% 웃돌았으며, 이는 주식 환매 프로그램 강화(전 분기 대비 7억 달러 증가한 97억 달러 환매)에 기인한 희석 주식수 감소 효과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특히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5.5%로 전년 동기 43.6% 대비 1.9%p 개선되어 원가 관리 효율성을 확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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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 기여도 분석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PBP)

PBP 부문은 294억 달러 매출로 전년 대비 14% 성장하며 오피스365와 링크드인 수요 증가를 반영했습니다.

오피스 상용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는 15% 성장, 다이나믹스365는 19% 성장, 링크드인은 9% 성장했으며, 링크드인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SaaS(Software as a Service) 포트폴리오 강세를 보여주며, 특히 팀즈와 파워플랫폼의 AI 통합 기능 확대가 고객 유입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IC)

IC 부문 매출은 255억 달러로 19% 증가했으나,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258억 달러에 1.1% 미달하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은 31% 성장했으나, 전 분기 33% 대비 성장률이 둔화된 점이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성숙도 진전과 아마존 AWS, 구글 클라우드와의 경쟁 격화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압박을 반영합니다.

 

개인용 컴퓨팅(MPC)

MPC 부문은 147억 달러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변화 없이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Windows OEM 4% 성장(신규 AI PC 출시 영향), 검색 및 뉴스 광고 21% 성장(Bing Chat AI 통합 효과), Xbox 콘텐츠 2% 성장, 반면 서피스 제품군 수요 감소(-5%)와 게임 부문의 성장 정체가 전체 매출 증가를 상쇄했습니다.


AI 투자와 클라우드 전략의 상호작용

AI 사업 성과

사티아 나델라 CEO는 "AI 관련 연간 매출 런레이트가 130억 달러를 돌파해 전년 대비 175%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오픈AI 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등 제품군의 시장 수용도 증가를 반영하며, 특히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 AI 솔루션 판매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전년 대비 21% 증가한 118억 달러 CAPEX)가 단기적으로 이익률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바이두, 알리바바의 저가 AI 모델 경쟁과 오픈소스 AI 커뮤니티의 성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리미엄 가격 전략에 도전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애저의 전략적 위치

애저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점유율 25%를 유지하며 AWS(31%)에 이은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4분기 애저 성장 동력 분석 시, AI 워크로드 기반 수요가 전체 Azure 증가분의 6%p 기여, 18,000개 이상의 조직이 애저 오픈AI 서비스 채택(전분기 대비 35% 증가) 등의 긍정적 지표가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AI 관련 수익이 아직 전체 클라우드 매출의 15% 미만으로 집계되며, 투자 대비 성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과 전략적 과제

주가 변동성 분석

실적 발표 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하며 2024년 11월 이후 최대 폭의 조정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애저 성장률 둔화(31% → 전분기 33%), 2025년 1분기 IC 부문 가이던스(259~262억 달러)가 시장 기대치(263억 달러) 미달, AI 투자 수익화 불확실성 확대 등의 복합적 요인에 기인합니다.

 

경쟁 환경 변화

구글 클라우드의 AI 옵티마이즈드 인프라(TPU v5) 확장과 AWS의 베드록 서비스 성장은 애저의 시장점유율 방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또한, 메타의 라마3 오픈소스 모델 확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GPT-4 독점 공급 체계에 변수를 만들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스트랄AI 등 오픈소스 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재무 건전성과 주주환원 정책

현금흐름 및 배당

4분기 운영현금흐름은 2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며, 자유현금흐름(FCF) 마진은 23%로 안정적입니다.

주주환원 규모는 97억 달러(배당금 45억, 자사주 매입 52억)로 전 분기 대비 7.8% 확대되었고, 2024년 전체 기준으로는 342억 달러를 환원해 시가총액 대비 1.03%의 수익률을 제공했습니다.

 

부채 관리 현황

순현금 보유고는 64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으나, 단기 유동부채 비율(Current Ratio) 1.8x, 이자보상배율(ICR) 25x로 재무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2025년 상반기 중 200억 달러 규모의 사채 발행 계획이 발표되어 AI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 조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과 리스크 요인

2025년 1분기 가이던스

PBP 부문은 294~297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3~14%), IC 부문은 259~262억 달러(+18~20%), MPC 부문은 124~128억 달러(-10~12%)로 예상되며, MPC 부문의 감소 전망은 PC 시장 수요 위축과 Xbox 하드웨어 출하 감소를 반영합니다.

 

장기 성장 동력

AI 스택 전반에 걸친 혁신 가속화가 핵심 전략으로, 애저 AI 슈퍼컴퓨터 확장(100만 개 GPU 가동 목표),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의 기업 도입률 제고(현재 40% Fortune 500 기업 사용), 깃허브 코파일럿 엔터프라이즈 채택 유도 등을 통해 2026년까지 AI 관련 매출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리스크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클라우드 지출 감소, 규제 당국의 AI 감독 강화(유럽 DMA 적용 예정), 반도체 공급망 차질에 따른 AI 칩 확보 지연 등이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결론: 전환기에 선 기술 리더의 도전

마이크로소프트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지속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주가 조정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의 강력한 기반과 애저  인프라의 경쟁력은 중장기 성장 토대를 공고히 합니다.

2025년은 생성형 AI 기술의 본격적 상용화 여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격차를 결정할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은 AI 수익화 속도와 클라우드 마진 개선 추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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