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세일즈포스 실적 리뷰 :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실적(24년 11월~25년 1월)

by 지식 대장장이 2025. 2. 27.
728x90
728x90

세일즈포스(CRM)가 2025년 2월 26일에 발표한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실적 분석

728x90

세일즈포스 2025년 4분기 및 회계연도 실적 종합 분석

세일즈포스(NYSE: CRM)는 2025년 2월 26일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혼재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99억 9,000만 달러를 달성했으나 시장 기대치(100억 4,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8달러로 예상치(2.61달러)를 상회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강인함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2026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405억~409억 달러)가 애널리스트 전망(413억 5,000만 달러)에 미달하자 시간외 주가는 2~6%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AI 기반 제품군의 성장세와 전통적 클라우드 서비스의 견조함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향후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했습니다.


재무 성과의 다층적 분석

4분기 및 연간 매출 동향

2025년 4분기 매출 99억 9,000만 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을 기록했으나, 이는 세일즈포스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분기 성장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사례입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총 매출 379억 달러를 달성하며 9%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구독 및 지원 서비스가 357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94%를 차지하며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영업 현금흐름과 수익성 지표

세일즈포스는 2025년 연간 영업 현금흐름에서 13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수익 모델의 탄력성과 고객 유지율 강화를 반영합니다.

비GAAP 영업이익률은 33.1%로 전년 대비 190베이시스포인트 개선되었으며, GAAP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0%의 영업이익률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인건비 최적화와 AI 도입에 따른 운영 효율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잔여 성과 의무(RPO)와 미래 수익 가시성

세일즈포스의 총 잔여 성과 의무(RPO)는 6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장기적 수익 가시성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 12개월 이내 실행 가능한 cRPO(Current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는 264억 달러로 10% 성장세를 유지하며 단기 실적 안정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백만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 중 25%가 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포함하며, AI 제품군에 대한 고객 수요가 RPO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728x90

AI 및 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의 전략적 확장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의 시장 영향력

2023년 10월 출시된 AI 디지털 노동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는 4분기까지 총 5,000건의 거래를 체결하며 혁신 성공 사례로 부상했습니다.

이중 3,000건 이상이 유료 계약이며, 75%의 거래에 에코시스템 파트너가 참여해 생태계 확장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에이전트포스는 고객 지원 포털에서 38만 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84%의 자동 해결률을 기록, 인간 개입 필요성을 2%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세일즈포스가 제시한 "디지털 노동 혁명" 비전의 실질적 구현으로 평가됩니다.

 

데이터 클라우드의 폭발적 성장

데이터 클라우드와 AI 서비스의 연간 반복 매출(ARR)은 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0% 급증하며, 포춘 100대 기업 중 50%가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데이터 클라우드는 50조 개 이상의 레코드를 처리하며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처리 능력을 확보했고, 백만 달러 이상 계약의 33%에 포함되는 등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세일즈포스가 기존 CRM 플랫폼과 AI 인프라를 통합한 전략의 성공을 입증하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시장 반응과 전략적 도전 과제

투자자 신뢰 변동과 주가 동학

실적 발표 직후 세일즈포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6% 하락한 288.49달러를 기록하며, 2025년 연초 대비 8%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FY2026 예상 성장률(7-8%)이 세일즈포스 사상 최초로 한 자릿수로 전망된 데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러나 53명의 애널리스트 중 41명이 '매수' 권고를 유지하며, 12개월 목표주가 중간값은 410달러로 현재가 대비 33%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합니다.

 

경쟁 구도와 통합 리스크

세일즈포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라클(ORCL) 등 경쟁사의 AI 클라우드 공세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Dynamics 365가 120억 달러 ARR을 돌파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가 예상됩니다.

또한 에이전트포스의 성공적 확장을 위해선 MuleSoft 및 Tableau와의 기술 통합 심화가 필수적이며, 75%의 에이전트포스 거래에 파트너사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생태계 관리 역량이 중요해졌습니다.


경영진 전략과 미래 전망

재무 건전성 강화 조치

세일즈포스는 2025년에 93억 달러를 주주 환원(자사주 매입 78억 달러, 배당 15억 달러)에 투입하며, 2023년 이후 누적 환원 금액이 21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영업 현금흐름 131억 달러)을 바탕으로 한 신뢰 회복 전략으로, P/E 비율 30배 대의 평가 조정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AI 혁신 로드맵

2025년 12월 에이전트포스2.0 출시를 앞두고, 세일즈포스는 멀티모달 AI 기능 강화와 Slack 플랫폼 통합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데이터 클라우드의 경우 2026년까지 ARR 2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확장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 생산성을 25% 향상시키겠다"는 비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결론: 전환기의 기로에 선 CRM 리더

세일즈포스는 2025년에 AI 혁신과 재무 규율의 균형을 통해 9%의 매출 성장과 기록적인 현금흐름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2026년 성장률 전망이 7-8%로 둔화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 예상에 직면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IT 지출 감소와 AI 투자 수익률에 대한 시장의 기대 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에이전트포스2.0의 성공적 론치와 데이터 클라우드의 시장 확산이 핵심 관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플랫폼 재구조화와 파트너 생태계 강화가 경쟁 우위 유지를 위한 필수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상반기 실적에서 Beat & Raise(예상치 상회 및 전망 상향) 가능성을 65%로 평가하며, 기술 리더십 유지 여부에 따라 주가 회복력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