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일광읍(일광해수욕장) 까페 추천 라이프라이크
디즈니플러스의 더 베어를 새벽까지 보다 잠을 잤더니 9시 30분까지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원래는 광안리해수욕장에 가서 할매재첩국으로 아침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씻고 광안리로 가면 차들이 많이 막힐 거 같아서 그냥 일광에 커피를 한잔 하러 갔습니다.
오늘 간 라이프라이크는 전에 방문했던 카페솔에서 약 600m 전에 있는 까페입니다.
동백어항 북방파제등대와 동백방파제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광해수욕장에서 일광로를 따라 해안의 경치를 구경하며 쭉 가다 보면, 칠암항이 1km 정도 남았을 즈음 오른쪽에 아담한 건물과 건물 상단에 흰색 간판의 라이프 라이크 상호가 눈에 띕니다.
일광마니아라고 별명이 붙었을 만큼 한때는 일광을 거의 매일 다니다시피 했습니다.
지금은 라이프 라이크가 손님이 많아졌지만, 이전에는 정말 한적해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책을 읽고 가기에 딱인 까페였습니다.
주차는 까페 앞 공간에 통행 차량들이 불편하지만 않게 주차하시면 됩니다.
이런 공간을 부르는 명칭이 있을 듯한데, 뭔지 모르겠네요.
방파제가 있는 곳에는 이런 넓은 공간들이 많이 있는데, 기장 일광 라인이 특히 이런 공간이 많아서 까페와 식당을 하기에 좋습니다.
음료의 가격도 요즘 까페들에 비하면 괜찮은 편입니다.
커피는 그냥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습니다.
오늘 메인은 딸기케이크이기 때문에 딸기라떼는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비용 절감 차원인지 까페들이 재활용종이컵인 갈색종이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그런 종이컵으로 물을 마시면 종이맛이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라이프라이크는 종이컵 대신 일반컵으로 제공해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종이컵이 편리해서 좋기 하지만 일반컵으로 마시는 게 더 좋긴 합니다.
이 안내문구를 보니 사장님께서 자연보호에도 신경을 쓰시는 분 같습니다.
지금의 라이프 라이크는 딸기 케이크로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딸기 케이크로 유명해지기 전에는 쿠키만 판매를 했었습니다.
그때도 쿠키가 맛있긴 했지만 손님을 불러드리지는 못했습니다.
지금은 쿠키는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까페 내부는 변한 게 없어 보입니다.
여전히 아담하고,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이고, 조명들 색과 밝기가 커피 한잔을 즐기면서 편히 휴식을 취하기에 좋게 맞춰져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꽃병과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인테리어를 해 놓으니 더 편안해 보입니다.
라이프 라이크는 테이블마다 조명과 낙서장이 있는데, 낙서장에 있는 누군가의 낙서를 보고, 나의 낙서들을 끄적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주문한 커피와 딸기케이크가 나왔습니다.
라이프 라이크가 좋은 점은 서빙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어느샌가 거의 모든 까페들이 셀프로 바뀌어서 셀프가 당연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서빙이 그렇게 대단한 무엇인가는 아니지만 서빙을 받아보면 손님으로서 아주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맥도날드도 서빙을 해주는 지점이 있으니 한번 방문해서 서빙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산은 송상현광장 앞에 있는 맥도날드 부산범전DT점이 서빙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커피맛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고, 무난합니다.
딸기케이크는 놀랍습니다.
딸기케이크의 비주얼이 왜 라이프 라이크가 딸기케이크로 왜 핫플레이스가 됐는지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딸기가 촘촘하게 쌓여 있습니다.
케이크 상단에 있는 딸기의 크기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도 안이 딸기 대신 크림으로 다 채웠겠지 의심을 하며 가운데 부분을 잘라 봤습니다.
케이크 안까지 딸기가 채워져 있습니다.
맛은 달리 뭐라 할게 없이 정말 맛있습니다.
딸기가 풍성하게 있으니 상큼함이 입안에서 폭발합니다.
그리고 크림의 달콤함과 조화를 이루어서 쉴 틈 없이 한 번에 케이크를 다 먹었습니다.
커피도 많이 남았고, 파운드케이크도 맛있을 거 같아서 레몬파운드케이크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레몬파운드케이크를 주문하니 과일도 같이 나옵니다.
레몬파운드케이크도 정말 맛있습니다.
흰색 부분을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두껍게 발라져 있어서 레몬의 상큼함이 아주 많이 느껴집니다.
다른 까페는 저 부분을 조금만 발라서 파운드케이크맛이 지배를 하는데, 라이프라이크의 레몬파운드케이크는 레몬맛이 지배를 합니다.
커피와 디저트를 다 드셨으면 까페 앞 바다 풍경을 보면서 산책을 하고 가셔도 좋습니다.
광안리 할매재첩국을 먹지 않고, 라이프라이크에 오기를 정말 잘했습니다.
이제는 라이프라이크가 커피 한잔 마시면서 책을 읽으러 오는 곳이 아닌 케이크를 먹으러 오는 곳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혼자 왔는데도 케이크를 두 개 시켜 먹었으니 더 이상의 얘기는 안 해도 될 듯합니다.
조만간 친구와 같이 라이프 라이크를 다시 방문해서 먹어보지 못한 치즈케이크, 키위케이크, 솔티 초코파운드케이크, 황치즈파운드케이크, 딸기라떼를 먹어야겠습니다.
일광에 바람을 쐬러 오시는 분들은 꼭 라이프라이크에 방문하셔서 케이크들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라이프라이크 정보
- 주메뉴 : 커피, 딸기라떼, 딸기케이크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524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152-1)
- 영업시간 :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 없음
- 휴무일 : 없음
- 전화 : 0507-1441-9295
- 주차 :
까페 앞 공터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외부 주차장 주차비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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