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동(부산대) 맛집 추천 톤쇼우
오늘은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장전동(부산대)에 있는 톤쇼우를 방문했습니다.
돈까스가 상향 평준화가 되었지만, 톤쇼우는 여전히 부산에서 상위급인 돈가츠 전문점입니다.
3주 전쯤인가 홍석천과 이원일이 광안리해수욕장에 있는 톤쇼우 광안점을 방문했다고 하더군요.
부산대점을 방문 안 한 게 천만다행입니다.
톤쇼우 부산대점은 부산대 정문 오른쪽에 있는 이흥용과자점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격줄서기 앱인 테이블링에 가입되어 있는 가게지만, 11시 30분 오픈 시간에는 그냥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스템입니다.
첫 회전이 끝나고 나면 테이블링에서 원격줄서기가 가능할 겁니다.
톤쇼우는 다찌, 바 형태의 식당입니다.
다찌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니 일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찌를 일본에서는 카운타 또는 카운타 세끼(카운터 자리)라고 부른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서서 술을 마시는 집이라는 뜻의 다찌노미라는 단어의 줄임말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각종 양념들(김치시즈닝, 유자드레싱, 돈카츠소스, 말돈소금, 레몬코쇼)과 양념접시, 젓가락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말돈소금은 영국의 동쪽 해변가에 자리한 말돈 지역에서 나오는 소금이라고 합니다.
구운 고기와 잘 어울리고, 바다 소금이라 결정이 크고 눈처럼 하얀 것이 특징이며, 2012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말돈 소금을 방문, 왕실 인증표를 받았다고 합니다.
레몬코쇼는 유즈코쇼에서 유자 대신 레몬을 넣은 양념 같습니다.
유즈코쇼를 검색해 보니 일본 규슈 지역에서 유자껍질과 고추를 사용하여 만들기 시작한 조미료라고 합니다.
유자(柚子)와 후추(胡椒)의 합쳐져서 유자후추라고도 번역되어, 후추를 넣은 걸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후추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본 규슈지역에서 고추를 후추(일본어 발음으로 코쇼)라고 불렀기 때문에, 유자향 고추 페이스트라고도 할 수 있는 유즈코쇼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 입맛에는 맞지 않습니다.와사비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돈카츠가 나오면 핑크빛이 도는데 안 익은 거 아니냐는 손님들을 위해 안내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 돈카츠가 가장 맛있는 시점까지 익혀내 핑크빛의 육즙을 띄게 됩니다. 안심하고 맛있게 드세요.
- 완벽히 익힌 돈카츠를 원하시면 주문 시 말씀해 주세요.
- 밥, 장국, 양배추샐러드 리필됩니다.(1인 1메뉴 주문 시)
톤쇼우의 돈카츠를 소금, 겨자, 돈카츠소스, 김치시즈닝을 이용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히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톤쇼우는 식전에 수프를 제공해 줍니다.
이전에는 목이 아플 정도로 너무 단 옥수수수프였는데, 오늘은 다행히 양송이수프입니다.
양송이수프 맛은 아주 좋습니다.
한 그릇 더 먹고 싶었지만 돈카츠를 맛있게 먹기 위해 참았습니다.
모둠카츠(로스카츠, 히레카츠, 에비카츠)의 가격은 14,000원입니다.
저는 모둠카츠를 주문했습니다.
모둠카츠는 로스카츠, 히레카츠, 에비카츠로 구성된 메뉴입니다.
보기만 해도 알찬 구성입니다.
안내문에 적힌 히레카츠(안심까스)의 핑크빛입니다.
처음 보는 분들은 당황할 수 있겠지만, 드셔 보시면 고개를 끄덕끄덕하실 겁니다.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로스카츠(등심까스)는 히레카츠만큼은 아니지만 역시나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다른 돈까스식당의 안심까스보다도 부드럽습니다.
마지막 에비카츠(새우까스)입니다.
튀김옷만 두꺼운 줄 알았는데, 한입 베어무니 튀김옷 속에 아주 튼실한 새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말 튀김을 할 줄 아는 식당입니다.
타르타르소스도 점도가 높고, 진한 맛을 내는데 맛있습니다.
처음 왔을 때만큼 감동을 주는 밥은 아니지만, 여전히 밥도 맛있습니다.
밥 추가도 공짜니 마음껏 드시면 됩니다.
고기와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간 된장국은 다른 돈까스 전문점들의 희멀건 된장국과 상당히 비교됩니다.
이 된장국이면 밥 한공기도 뚝딱 치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된장국 추가도 공짜입니다.
양배추샐러드에 유자드레싱을 부어 먹으면 입안이 깔끔해집니다.
양배추샐러드는 공짜로 추가가 가능하니 마음껏 드시면 됩니다.
김치는 그냥 김치입니다.
버크셔K특로스카츠(특등심)의 가격은 16,500원이며, 수량한정 메뉴입니다.
친구가 주문한 버크셔K특로스카츠(특등심)입니다.
트러플소금이 같이 제공됩니다.
트러플 소금은 이름 그대로 천연 소금에 고급 식재료인 트러플을 건조해 섞은 소금입니다.
버크셔K특로스카츠(특등심)를 먹은 친구를 말로는 좋은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이라며, 정말 정말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고 합니다.
부산대 톤쇼우는 종종 가는 돈까스 전문점이지만 갈 때마다 질리지 않고, 맛있는 식당입니다.
고기를 직접 손질하고, 염지를 하는 것인지 고기 간도 짜지 않고 정말 딱 좋습니다.
등심돈까스는 씹을 때 저항감이 있기 마련인데, 톤쇼우는 등심까스마저도 저항감이 없이 부드럽게 씹힙니다.
처음 가보면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싸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톤쇼우 정도의 퀄리티도 내지 못하면서 가격은 같거나 더 비싸게 받는 식당들도 많기 때문이죠.
혹시나 부산에 여행을 왔는데 돈까스를 드시고 싶다면 웨이팅이 긴 광안리해수욕장의 광안점말고, 본점인 부산대점으로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톤쇼우 정보
- 주메뉴 : 돈가츠(돈까스)
- 주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강로 247-10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419-21)
- 영업시간 : 11:30 ~ 21:00
-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 휴무일 : 없음
- 전화 : 010-5685-5482
- 주차 :
전용 주차장 없습니다.
외부 주차장 주차비 지원하지 않습니다.
-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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